"황의조 와일드카드? 답 드리기 곤란하다" 말 아낀 김학범 감독 [★파주]

파주=김명석 기자  |  2021.06.22 15:47
22일 파주NFC에서 시작된 2차 소집훈련을 앞두고 인터뷰 중인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학범(61)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와일드카드(25세 이상) 선정과 관련해 "아직은 답을 드리기가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22일 오후 3시 10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올림픽대표팀 2차 소집 훈련 전 인터뷰에서 "지금도 와일드카드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별히 누구라고 꼽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2차 소집 훈련 명단을 발표하면서 조규성(23)과 오세훈(22·이상 김천상무) 등 최전방 공격수 자원을 모두 제외했다. 자연스레 일각에선 황의조(29·보르도)의 와일드카드 선정이 확정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김 감독은 그러나 "와일드카드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며 "내가 와일드카드로 결정한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다. 다른 나라들도 와일드카드 차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다보니 선수들을 강제로 차출할 수는 없고, 무조건 소속팀과 차출 허락을 맡아야 하는 만큼 아직 협의 단계를 거치고 있다는 뜻이다.

이어 그는 이날부터 일주일 간 시작된 소집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실력 판가름은 끝이 났다"며 "대신 체력과 희생에 주안점을 두고 마지막 훈련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여기까지 온 선수들의 실력은 검증이 이제 끝났다고 본다"며 "어떤 선수가 더운 여름에 도쿄에서 잘 뛸 수 있을지 체력적인 준비에 최고 주안점을 둘 것이다. 또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음 달 중순 평가전은 대한축구협회 차원에서 잘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좋은 팀, 강한 팀과 붙어서 마지막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선수들에겐 오버하다보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있는 그대로만 보여달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련엔 이강인(20·발렌시아) 등 지난 1차 소집훈련에서 살아남은 21명과 새로 합류한 김대원(24·강원FC), 송민규(22·포항스틸러스) 등 총 23명이 소집됐다.

김 감독은 일주일 간 마지막 훈련을 통해 최종 엔트리에 나설 후보들을 추린다. 3장의 와일드카드를 모두 활용한다는 전제 아래 23명 중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단 15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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