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은 22일 오후 3시 10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올림픽 축구대표팀 2차 소집훈련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다양하고 장점도 개성도 뚜렷하지만, 내가 가진 강점도 그만큼 뚜렷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 감독으로부터 꾸준히 부름을 받았던 김대원은 앞서 제주도에서 진행된 1차 소집훈련엔 부상으로 빠졌다. 당시 훈련에 소집됐던 30명 가운데 백승호(24·전북현대), 이승우(23·신트트라위던) 등 9명이 탈락했다.
김학범 감독은 그러나 1차 소집훈련에서 살아남은 21명에 김대원과 송민규(22·포항스틸러스) 2명을 추가로 소집해 최종엔트리 발표 전 마지막 훈련에 참가할 기회를 줬다.
김대원은 앞서 지난 2019년 두바이컵,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이집트 U-23 친선대회 등 꾸준히 김학범호에 승선했던 왼쪽 측면 공격 자원이다.
이어 그는 "올림픽 무대는 한 번밖에 나서지 못하는 무대인 만큼 꼭 나가보고 싶다"며 "큰 무대에서 내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올림픽대표팀 훈련엔 김대원을 비롯해 이강인(20·발렌시아) 등 23명이 소집됐다. 김학범 감독은 오는 30일 올림픽 최종엔트리 발표 전까지 선수들의 '체력'과 '희생'에 주안점을 두고 선수들을 평가한다.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와일드카드(25세 이상) 포함 18명으로 구성된다. 김 감독이 3장의 와일드카드를 모두 활용할 경우 이번 2차 소집 훈련 명단 23명 중 15명만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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