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23일(한국시간) "스털링은 케인 계약의 일환으로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단이 1억5000만 파운드(약 2375억원)에 달하는 케인 이적료를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을 토트넘에 이적시키는 방식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케인 영입을 위해 스털링을 비롯해 가브리엘 제주스(24), 에므리크 라포르트(27) 등 선수를 포함시키는 딜을 구상 중이다. 선수를 더하는 방식으로 이적료 부담을 줄여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털링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만한 일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데다, 맨시티에서만 6시즌 연속 뛰며 3차례나 EPL 우승에 힘을 보탰는데도 다른 선수 영입을 위한 딜에 더해지는 방식으로 팀을 옮기는 건 썩 반가운 일이 아니다.
ESPN 역시 "소식통에 따르면 스털링은 케인 협상에 포함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며 "만약 그가 올여름 팀을 떠나게 된다면, 그건 다른 이적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별개의 이적을 통한 이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SPN은 맨시티가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584억원)를 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5000만 파운드 이상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스털링의 시장가치는 8100만 파운드(약 1282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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