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김하성, 커쇼 상대 대타 홈런포 폭발!... 팀 파죽의 6연승 [김하성 리뷰]

김우종 기자  |  2021.06.23 14:20
김하성이 23일(한국시간) 5회 LA 다저스 선발 커쇼를 상대로 대타 홈런포를 터트린 뒤 홈으로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클레이튼 커쇼(33)를 상대로 환상적인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포에 힘입어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서 펼쳐진 LA다저스와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6연승에 성공, 44승 32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다저스는 2연패와 함께 44승 29패를 기록하며 같은 지구 2위에 자리했다.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다저스 선발 커쇼를 공략하며 2점을 선취했다. 선두타자 토미 팜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커쇼를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포심 패스트볼(147.2km)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이후 양 팀 선발들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샌디에이고가 여전히 2-0 리드를 지키고 있던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하성이 투수 블레이크 스넬 타석 때 대타로 나섰다.

김하성은 포심 패스트볼(146.5km)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2구째 던진 커브(118.4km)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순식간에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김하성. 그리고 이어진 3구째. 커쇼가 또 다시 커브(119.5km)를 뿌렸다. 김하성이 낮게 들어오는 공을 부드럽게 걷어 올렸고, 타구는 쭉쭉 뻗어나간 뒤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김하성의 시즌 5호 홈런포. 지난 20일 신시내티전 이후 3일 만에 때려낸 홈런포였다. 김하성은 6회 투수 나빌 크리스맷으로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의 홈런포 이후 계속 끌려가던 다저스는 8회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윌 스미스가 병살타를 치는 사이 다저스는 3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9회 샌디에이고가 클로저 마크 멜란슨을 올렸으나 1사 후 오스틴 반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고, 멜란슨이 끝내 1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했다. 시즌 22세이브째 성공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샌디에이고 선발 스넬은 5이닝(99구)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커쇼는 6이닝(99구) 4피안타 7탈삼진 2볼넷 3실점(3자책)으로 시즌 7패(8승)째를 떠안았다.
김하성(왼쪽)이 23일(한국시간) 5회 솔로포를 치며 커쇼를 고개 숙이게 만들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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