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 "주류에 밀려 버티려 하는 모습, 현실의 나와 비슷"

윤성열 기자  |  2021.06.23 14:49
/사진제공=MBC
배우 정재영이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연기한 최반석 부장이 현실의 자신과 닮았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네이버TV 등을 통해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정재영은 극 중 22년 동안 가전회사 개발자로 일하다 후배에게 밀려 인사팀으로 이동한 최반석 부장 역을 맡았다.

이날 정재영은 최반석 역에 대해 "주류에서 밀려나 어떻게 해서든지 버티려고 하는 캐릭터다"며 "실제 나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영은 이어 "연기자로서 어떻게 버틸까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도 제작발표회에 와서 어떻게 버틸까 생각했다. 드라마 속에서도 비슷한 것 같다. 능력이 없는 친구는 아닌데, 환경과 시간에 의해서 도태되는 것, 현실의 내 모습과 비슷한 점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 등 현실 밀착형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 등이 출연하며,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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