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엄마다' 김해영 감독 "'녜피' 세계 최초 4년간 취재"

한해선 기자  |  2021.06.24 15:01
/사진=채널A

김해영 감독이 '지구는 엄마다'를 통해 세계 최초로 '녜피'를 선보인다로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채널A 프라임다큐 '지구는 엄마다' 시사회가 열렸다. 윤정화 채널A 편성전략본부장, 김해영 감독,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참석했다.

김해영 감독은 "내가 5년 전에 다른 일로 녜피를 찍으러 갔는데, 현지 코디가 '3일 동안 일 못 나와요'라고 하더라. 당시 모든 발리 사람들이 녜피를 한다고 하더라"며 "그때 자연스레 하늘을 봤는데 흑지에 설탕가루를 뿌린 것 같았다. 그래서 녜피에 대해 찾아봤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이어 "세계에서 녜피에 대한 자료가 하나도 없더라. 이건 오로지 거기서 장기 체류해야 가능하겠구나 싶어서 나도 4~5년 체류하게 됐다. 1년에 3개월씩 12개월을 살았다"며 "내가 이방인의 시선에서 봤을 때 발리 사람들이 기도를 할 때 마지막에 '지구의 모든 생명에 평화를 기원한다'고 하더라. 발리의 400만명이 지구를 위해 기도하는 것에 내가 부채의식을 갖게 됐다. 처음엔 특종이었지만 지금은 그 마음을 전해주고 싶었다. 녜피는 불을 끄는 날, 별을 켜는 날"이라고 촬영 계기를 설명했다.

'지구는 엄마다'는 인도네시아 섬 발리에서 1년에 한 번 지구를 위해 불 안 켜고, 일 안 하고, 이동하지 않고, 금식하는 하루인 침묵의 날 '녜피'(Nyepi)를 보내고, 내 엄마 지구의 시간 '이부쿠'(IBuku)를 맞이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채널A 10주년 프라임 다큐로, 김해영 감독이 2018년부터 4년간 1000일 동안 발리에서 녜피에 대해 취재한 기록을 담았다. 배우 문숙과 김해영 감독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지구는 엄마다' 1부 녜피 편은 26일 오후 9시 50분, 2부 이부쿠 편은 7월 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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