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룸살롱서 일한 적 없어…맞다면 인정했을 것"

이덕행 기자  |  2021.06.24 17:45
/사진 = 한예슬 유튜브
배우 한예슬이 'LA 룸살롱 출신설'을 다시 반박했다.

한예슬은 24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영상을 올리며 유튜버 김용호 연예부장의 주장에 대한 자신의 반박을 내놓았다.

먼저 한예슬은 "첫 번째 해명 영상에서 '한예슬은 LA 룸살롱 출신이다'는 루머에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아리송애하는 분들, 걱정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나섰다"고 입을 열었다.

한예슬은 "만약 제가 룸살롱 출신이라면 떳덧하게 인정할 수 있다. 과거가 현재 제가 갖고 있는 모습과 커리어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성장을 거쳤고 나름의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설사 과거에 잘못을 했다한들 그건 과거일 뿐이고 20년이 지난 지금 내가 걸어온 길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부끄러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예슬은 "하지만 과거에 룸살롱에서 일했던 적이 없기 때문에 인정하라고 몰아가는 일부 사람들의 강압적인 태도가 이해하기 힘들다"고 자신은 룸살롱 출신이 아니라고 재차 해명했다.

한예슬은 "제가 '환상의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은건 연기자로서의 저를 사랑해주신 것이고 많은 광고주분들이 저를 사랑해주는 것도 저에게 주어지는 퀘스트나 일을 열심히 수행하고 결과가 따르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랑받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있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라고 하는 게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도 '왜 거짓말을 하냐'고 하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회적 괴롭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한 "피해야되나 고민도 했지만 피하면 평생 괴롭힘을 당할 것 같다. 차라리 그러느니 지금 싸워보고 내 자신을 지키다 명예롭게 죽는한이 있어도 싸워봐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다른 것들은 왜 해명안하냐고 물어보실 수 있지만 여기서 해명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다. 말로 해명한들 무게가 실리지 않기 때문에 법정에서 가려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진행 상황은 계속 알려드리겠다"고 강력한 법적 대응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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