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보어, 日선 피렐라보다 잘했다... 과연 KBO에서도?

잠실=한동훈 기자  |  2021.06.30 05:06
저스틴 보어. /사진=LG 트윈스
LG 트윈스 새 외국인타자 저스틴 보어(33)는 과연 우승 청부사가 될 수 있을까? 제 실력만 그대로 나온다면 가능하다.

보어는 29일, 로베르토 라모스의 대체 용병으로 LG와 계약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와 비교하면 보어의 성공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피렐라는 올해 KBO리그 외국인타자 중 가장 적응을 잘한 케이스다. 29일 현재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 출루율 0.381, 장타율 0.566에 홈런 18개를 때렸다. 외국인타자 중 홈런 1위, 타율 2위다.

보어는 피렐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프로야구 출신이다. 둘은 모두 2020시즌 일본에서 뛰었다.

피렐라는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속으로 99경기 337타석, 타율 0.266, 출루율 0.312, 장타율 0.411 OPS(출루율+장타율) 0.723에 11홈런을 때렸다. KBO리그에 와서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상승한 모습이다.

보어의 일본 기록은 피렐라보다 좋다. 보어는 한신 타이거즈에서 99경기 379타석, 타율 0.243, 출루율 0.338, 장타율 0.422, OPS 0.760에 홈런 17개를 쐈다. 피렐라보다 타율은 낮지만 출루율, 장타율, 홈런은 모두 앞선다.

피렐라는 "일본 야구 경험이 한국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KT 위즈에서 퇴출된 외국인타자 조일로 알몬테 역시 일본 출신이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보어 또한 건강만 유지한다면 이변 없이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LG 류지현 감독도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류 감독은 "보어는 사실 작년 겨울부터 우리 리스트에 있던 선수다. 라모스와 재계약이 진통을 겪으면서 여러 상황을 고려해 준비를 했었다. 당시에 보어는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표현했다"며 보어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일발 장타형'에서 최근에는 선구안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류지현 감독은 "영상을 봤는데 홈런만 치는 장타형 타자인 줄 알았다. 공도 잘 보더라. 일본에 있을 때부터 성격도 적극적이라고 들었다. 선수들과 관계도 좋았다고 한다. 일본 경험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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