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빠뜨리고 실책하고... 포수 혼란에 용병 에이스도 무너졌다

수원=한동훈 기자  |  2021.07.02 22:46
키움 박동원.
키움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31)이 수비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투수를 도와주지 못했다. 선방하던 요키시도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키움은 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서 1-4로 졌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흐르던 경기는 6회말에 기울었다. 박동원이 실수를 연발해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0-2에서 0-4로 벌어졌고 요키시가 이닝 중간에 교체됐다.

1루 견제 실책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5회까지 2점으로 잘 막은 요키시는 6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 강백호 타석에 박동원이 기습 견제를 시도했다. 초구를 받은 박동원은 앉은 채로 1루에 공을 던졌다. 하필 이 공이 타석에 있던 강백호의 방망이에 맞아 굴절됐다. 황재균은 2루에 무혈 입성했다.

요키시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1사 2루 배정대 타석에는 폭투가 나왔다. 초구 변화구에 배정대가 헛스윙을 했는데 박동원이 정확한 블로킹에 실패했다. 공이 옆으로 튀었다. 황재균은 3루에 쉽게 갔다.

1사 3루가 되자 키움 내야진은 전진 압박 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배정대가 때린 타구는 유격수 오른쪽을 통과해 좌중간 안타가 됐다. 유격수가 정상 수비였다면 직선타 처리도 불가능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였다. 황재균을 최소 2루에만 잡아 뒀어도 실점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요키시도 흔들렸다. 요키시는 허도환 타석에 또 폭투를 범했다. 배정대가 2루에 안착했다. 1사 2루에서 요키시는 허도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0-4로 KT가 멀어졌다. KT 선발 쿠에바스가 6회까지 무실점 역투 중이었기 때문에 4점은 커 보였다.

요키시가 4점이나 잃자 키움 벤치도 더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요키시를 내리고 김동혁을 구원 투입했다. 4점은 모두 자책점으로 남았다. 요키시는 5⅓이닝 4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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