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구해줘 홈즈) 제작진은 5일 스타뉴스에 "지난 방송 자막 일부 내용 중 시청자 여러분께 의도치않게 불편을 끼쳐드린 것과 관련하여 제작 과정에서 논란이 될만한 부분이 있는지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앞으로는 작은 부분까지 살펴 제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방송된 '구해줘 홈즈'에서는 한 의뢰인의 요청으로 부산 해변가가 보이는 집을 찾았다. 신혼부부의 새 보금자리인 만큼 열심히 찾는 중이었다. 이때 덕팀이 찾은 두 번째 매물을 본 붐이 웃는다. 해당 장면의 자막엔 "못 웃는 '한 남'자"라고 적혀있다.
'한남'은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남성 혐오적 발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한 남자'에서 '한 남'만 굵게 표시한 건 의도적으로 '남혐'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등장했고, 시청자들은 '구해줘 홈즈' 공식 홈페이지 내 '궁금해 홈즈' 게시판을 통해 항의했다. 이에 '구해줘 홈즈' 제작진은 "작은 부분을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며 본인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앞으로 제작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해줘 홈즈'는 현재 4~6%대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유지하며 꾸준한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남혐' 논란으로 위기를 맞았다.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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