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웃는 '한 남'자"..'구해줘 홈즈', '남혐' 논란 해명했지만..폐지 요구까지?[종합]

안윤지 기자  |  2021.07.05 16:46
'구해줘 홈즈'가 '남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캡처
'구해줘! 홈즈'가 '남혐'(남성 혐오) 논란에 입장을 전했지만 여전히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은 거세다.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구해줘 홈즈) 제작진은 5일 스타뉴스에 "지난 방송 자막 일부 내용 중 시청자 여러분께 의도치않게 불편을 끼쳐드린 것과 관련하여 제작 과정에서 논란이 될만한 부분이 있는지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앞으로는 작은 부분까지 살펴 제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방송된 '구해줘 홈즈'에서는 한 의뢰인의 요청으로 부산 해변가가 보이는 집을 찾았다. 신혼부부의 새 보금자리인 만큼 열심히 찾는 중이었다. 이때 덕팀이 찾은 두 번째 매물을 본 붐이 웃는다. 해당 장면의 자막엔 "못 웃는 '한 남'자"라고 적혀있다.

'한남'은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남성 혐오적 발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한 남자'에서 '한 남'만 굵게 표시한 건 의도적으로 '남혐'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등장했고, 시청자들은 '구해줘 홈즈' 공식 홈페이지 내 '궁금해 홈즈' 게시판을 통해 항의했다. 이에 '구해줘 홈즈' 제작진은 "작은 부분을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며 본인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앞으로 제작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MBC
하지만 논란은 그리 쉽게 가라앉지 않을 기세다. 한 네티즌은 '궁금해 홈즈' 게시판을 통해 "공식입장 속 작은 부분까지 살핀다는 말이 당황스럽다"라며 폐지까지 요구했다. 또한 젠더 갈등으로 이어지는 과한 발언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구해줘 홈즈'는 현재 4~6%대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유지하며 꾸준한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남혐' 논란으로 위기를 맞았다.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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