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완 감독 "기존 좀비와 다른 '방법: 재차의', 극장서 볼 만 해" 자신감

강민경 기자  |  2021.07.06 11:25
김용완 감독 /사진제공=CJ ENM

영화 '방법: 재차의'를 연출한 김용완 감독이 재차의와 좀비와의 차별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

6일 오전 영화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엄지원, 정지소, 권해효, 오윤아,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가 참석했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한자 이름과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 방법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매회 전율 돋는 공포를 선사했던 tvN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방법'의 연상호 작가와 김용완 감독이 다시 만난 '방법: 재차의'. 드라마 오리지널 제작진과 영화 '부산행', '곡성', '거은 사제들', '사바하' 제작진이 총출동했다.

김용완 감독은 단편 '이 별에 필요한'으로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3관왕을 비롯해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했다. 웹드라마 '연애세포'로 2015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상을 받았다. 영화 '팔씨름'으로 상업영화감독으로 성공적인 데뷔했으며, '방법'으로 드라마 연출에 도전 매회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독특한 장르물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김용완 감독은 "재차의는 손과 발이 붉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럽다. 이를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영화적 설정을 발전시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존의 좀비들은 식탐이나 감염의 목적으로 움직였다고 한다면, 재차의는 주술자들에 의해서 조종을 받는다. 목적된 인물, 목적 의식에 따라 동시 다발적으로 움직인다.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적이게 돌파하는 이미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좀비들과 비주얼적인 차별점도 있다. 재차의는 일반적인 사람들과 구분할 수 없다. 일반적인 사람들처럼 말도 할 수 있고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말도 할 수 있고 똑똑하다는 차별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용완 감독은 "영화에서 좀비가 운전하는 걸 본 적이 별로 없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같은 택시를 재차의가 운전을 하면서 카체이싱을 한다. 다른 공간들 안에서도 다양하게 움직이면서 액티브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을 극장에서 봤을 때 '새롭다', '극장에서 볼 만 하다'라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완성된 결과물에서도 잘 나왔다.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방법: 재차의'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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