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우승 했어야 했는데... 이제 어쩌냐" 토트넘 '비상'

김동영 기자  |  2021.07.12 23:19
12일 유로2020 결승전 이후 열린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후 트로피 앞을 지나가고 있는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이 트로피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에 비상이 걸렸다. 케인의 이적을 막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희망이 유로2020 우승이었는데 준우승에 그쳤다. 현지에서도 이적을 말하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12일(한국시간) "케인이 유로 정상에 섰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토트넘과 팬들도 기원했다. 이제 희망이 사라졌다. 우승에 실패한 케인이 실망한 상태로 돌아온다. 우승에 대한 열망만 더 커졌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12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20 결승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연장까지 1-1로 마쳤고, 승부차기에서 실축이 잇달아 나오면서 2-3으로 졌다.

잉글랜드가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선제골을 넣는 등 분위기도 좋았다. 그러나 추가 골이 없었고,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부차기의 중압감을 넘지 못했다.

케인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제대로 공조차 잡지 못하는 모습.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컸다.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유로2020이 끝났다. 이제 이적 이야기가 본격화된다.

케인이 가장 원하는 것은 우승이다. 골이라면 무수히 많이 넣었다. 토트넘 최고 에이스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캡틴으로서 인지도나 인기도 하늘을 찌른다. 다 좋은데 트로피가 없다. 그 흔한 컵 대회 우승도 이뤄내지 못했다.

이에 케인은 이적을 원한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금방이라도 데려갈 것 같았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등장했다. 토트넘은 "안 보낸다'튼 입장이지만, 태도 변화가 조금씩 보인다.

유로2020 우승을 하고 토트넘에 돌아올 수만 있었다면 상황은 달랐을 수 있다. 우승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을 것이고, 조금은 마음 편하게 토트넘에서 다시 시작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상황은 정반대다.

풋볼런던은 "케인은 자신이 엘리트 공격수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혹여 이적이 무산되더라도 팀을 시끄럽게 만들 선수는 아니다. 그래도 토트넘은 케인에게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케인이 신나게 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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