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칸 영화제서 "아리가또" 인사에.."하하하" 실소

공미나 기자  |  2021.07.17 19:21
/사진=유튜브 채널 'Festival de Cannes (Officiel)' 영상

배우 이병헌이 칸 영화제 포토콜 행사에서 자신을 향한 일본말에 웃음으로 대처했다.

이병헌은 16일(현지시간)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이병헌은 칸 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비상선언'으로 배우 송강호, 임시완, 그리고 한재림 감독과 함께 프랑스 칸을 찾았다.

칸 영화제 공식 일정 중 하나인 포토콜에 선 이병헌은 취재진의 다양한 요청에 여유로운 포즈를 취했다. 그러던 중 한 취재진이 이병헌에게 일본어로 "아리가또"(고맙습니다)라고 두 번 외쳤고, 이를 들은 이병헌은 "하하하"라며 실소를 터뜨렸다.

외국 사진 기자가 이병헌을 일본 배우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모습은 칸 국제영화제 측이 공식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고스란히 공개됐다.

이를 본 국내팬들은 해당 기자가 '비상선언'에 대한 사전 조사가 없었다며 무례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한편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이 영화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16일 월드 프리미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병헌은 17일 열리는 폐막식에도 국내 배우로는 처음 시상자로 나서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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