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방에 모이지도 않아요" 강민호가 전한 '분위기'... 조심 또 조심

고척=김동영 기자  |  2021.07.18 14:20
18일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나선 대표팀 포수 강민호. /사진=김동영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이 고척에서 훈련중이다. 대표팀 '넘버2' 강민호(36·삼성)가 분위기를 전했다. 호탈방에서 모이지도 않는단다. 코로나19 시국. 여차하면 문제가 커진다. 조심 또 조심이다.

대표팀은 18일 오후 2시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이 2일차다. 대체발탁된 오승환(39·삼성)이 왔고, 선수단은 환영의 박수로 맞이했다.

훈련에 앞서 강민호가 취재진 앞에 앉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멤버다. 13년이 흘러 야수 최고참이 되어 다시 올림픽에 출전한다. 오승환이 없었다면 전체 최고참이 될 뻔도 했다.

강민호는 "오랜만에 다시 대표팀에 왔다.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책임감을 느낀다. 어린 선수들과 좋은 이야기 많이 해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내고 돌아오겠다. 베이징 때는 만냥 신나기만 했다. 이제는 분위기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 아직 어색한 선수들이 좀 있다. '우리 팀'으로 만들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척에서 훈련중인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 /사진=KBO 제공
후배들에 조언도 건넸다. "이의리와 나이 차이가 17살이더라. 나도 돌이켜보면 베이징 당시 23살이었다. 어떻게 뛰었나 싶다. 패기 있게, 무서울 것 없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경험이 없다고 하지만, 오히려 더 무서워하지 않고 달려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엄중한 코로나19 시국이다. 구단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리그까지 조기 중단된 상태. 사태는 아직 진행중이다. 대표팀 분위기도 좋을 리가 없다. '고참'인 강민호도 알고 있다.

강민호는 "아직까지 후배들에게 특별히 이야기를 한 것은 없다. 어제 소집됐다. 좀 더 분위기를 보려고 한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다. 각자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 때는 같이 하지만, 숙소로 돌아가서는 방에서도 잘 안 모이고 있다. 예민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다. 소집된 선수들이 모두 잘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고참들이 먼저 나서서 파이팅 하면 좋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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