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김희재·윤정희, 코로나19 확진 속출..방역 구멍 어쩌나 [종합]

윤성열 기자  |  2021.07.20 15:08
김희재(왼쪽)와 하니 /사진=스타뉴스
연예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델타형 변이' 전파와 함께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연예계 전반에 걸쳐 코로나19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뉴에라 프로젝트는 20일 가수 김희재가 코로나19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에라 프로젝트는 김희재를 비롯한 '미스터트롯' 톱6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회사다.

뉴에라 프로젝트는 "김희재는 지난 13일 박태환, 모태범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검사를 실시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던 중 이상 증상을 느껴 재검사를 실시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뉴에라 프로젝트에 따르면 김희재는 현재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스터트롯' 톱6의 장민호와 영탁도 각각 지난 17일과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스터트롯' 톱6와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의 주요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작하고 있는 TV조선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송가에 비상이 걸리자 방송 종사자들의 백신 우선 접종을 요청하기도 했다.

걸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소속사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측은 "하니는 함께 일정을 소화하던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 사실 인지 후 선제 검사를 진행, 20일 오전 양성 반응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니와 같은 소속사인 배우 윤정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니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그가 출연하는 JTBC 새 드라마 '아이돌' 촬영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최근 서인영, 임백천, 차지연, 이상곤(노을), 도영(트레저), 성규(인피니트), 산(에이티즈), 지수(러블리즈) 등의 연예인들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연예계에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하자, 새로운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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