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이 말하는 재차의.."'부산행' 좀비와 정반대..칼군무, 유니크" [인터뷰②]

김미화 기자  |  2021.07.21 14:35
연상호 작가가 21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방법 : 재차의' 개봉 관련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 tvN 드라마 '방법'을 새롭게 스크린으로 가져온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 / 사진제공 = CJ ENM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연상호 작가가 영화 '방법 : 재차의' 속 재차의에 대해 "'부산행' 좀비와 정 반대"라고 말했다.

연상호 작가는 21일 오전 영화 '방법 : 재차의'(감독 김용완)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 tvN 드라마 '방법'을 새롭게 스크린으로 가져온 작품이다.

K좀비의 아버지로 불리는 연상호 작가. 자신이 직접 만들었던 좀비들과 다른 재차의 속 좀비를 어떻게 봤을까.

연상호 작가는 "재차의를 만들면서 '부산행' 좀비를 생각했다. 당시 좀비의 움직임을 만드는 부분이 어려웠는데 서양의 좀비를 그대로 한국으로 가져와 쓰면 안될것 같았다. 보편적이면서, 한국 관객이 받아 들일 좀비가 무엇일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 '부산행'의 좀비다. 재차의는 '부산행'이나 '반도' 속 좀비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방법 : 재차의' 스틸컷

연상호 작가는 "김용완 감독과 이야기 한 것이 '부산행' 좀비와 정 반대 움직임을 해야 되지 않을가 하는 것이었다. '부산행'에서 좀비의 움직임을 예상 못했다면, 여기 재차의는 칼군무 같은 움직임을 보여준다. '부산행'에서도 함께 했던 전영 안무가도 함께 재차의에 대해 고민하면서 우려하기도 했다. 그때 강시를 생각했다"라며 "강시의 움직임을 처음 만든 사람들은 유니크함을 택했다. 그것은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시크니처로 남아 있다"라며 "유니크함과 유치함은 종이 한 장 차이인 것 같다. 강시의 움직임을 만든 사람들처럼 재차의를 디자인 하고 싶었다. 써도 될 문제가 아니었다. 한국 관객이 받아들일 수 있는 좀비의 움직임이 필요했고 그 고민 끝에 나온 좀비가 '부산행'이었다. 그리고 '부산행' '반도' 속 좀비와 '방법: 재차의'의 재차의 개념은 다르다"고 밝혔다.

연작가는 "재미있고 유니크한 재차의가 탄생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법 : 재차의'는 7월 28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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