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韓 이어 美도 '음식 공수'... 日, 미국에도 '발끈'할까?

김동영 기자  |  2021.07.21 20:14
2020 도쿄 올림픽 선수촌 보안검색대 모습. /사진=뉴스1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팀이 자국에서 공수한 음식을 먹는다. 일본이 미국에서 '한소리'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국에는 반발한 바 있다.

미국 USA투데이는 21일(한국시간) "도쿄 올림픽 기간 미국 선수단을 위해 7만 2000파운드(약 32.7톤), 7000끼의 식사가 제공된다"고 전했다.

미국은 일본 세타가야의 오구라 스포츠공원 근처에 급식지원센터를 마련했고, 여기서 미국 선수단을 위한 음식을 제공한다. 이미 음식과 음료수를 일본으로 보낸 상태다. 음식은 뷔페 형태로 제공된다. 필요한 경우 도시락으로도 만든다.

브라이언 넛슨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위원회 음식 영양 디렉터는 "매일 점심과 저녁을 선수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지방이 적은 고기와 닭가슴살, 생선 등을 제공하고, 채식주의자 식단, 파스타, 미트볼 등을 만들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은 세계최대의 스포츠 축제다. 당연히 개최국에서 음식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쓰기로 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원전 사고가 났던 그 지역이다.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에 한국은 한국산 식자재로 도시락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바현에 급식지원센터를 마련해 하루 평균 425끼, 총 8500끼의 도시락을 만들 예정이다. 선수촌 내에 외부 음식을 반입할 수 없기에 외부에 센터를 차렸다.

그러자 일본이 발끈했다. 요미우리신문은 17일 "안전이 확인된 농수산물만 출하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이 후쿠시마산 식재를 금지했다. 방사능 오염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적었다.

사토 마사히사 자민당 의원은 "선수촌에 공급하는 식자재는 대접하는 마음으로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를 거부하는 것은 후쿠시마 주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다"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도 자국에서 음식을 공수해오기로 했다. 일단 한국에 대해서는 날선 반응을 보였다. 미국에도 같은 대응을 할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올림픽. 외적인 요인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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