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승 소개, 멋있었다" 여유 넘치는 박찬호, 1라운드 순조로운 출발

태안=심혜진 기자  |  2021.07.22 09:13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는 박찬호./사진=심혜진 기자
"124승 소개, 멋있었습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48)가 올 시즌 두 번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나섰다. 첫 대회보다는 여유가 있었다.

박찬호는 22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7264야드)에서 열린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날렸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을 거두며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활동해온 박찬호는 이번 대회에서 KPGA의 추천으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골퍼인 박찬호는 아마추어 선수 추천 조건 중 하나인 공인 핸디캡 3 이하 조건을 충족한 것이다.

지난 4월 군산CC오픈에 이어 두 번째 대회에 나선 박찬호다. 저번 대회 역시 추천 선수로 출전한 박찬호는 12오버파를 치고 컷탈락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방식이 다르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홀 스코어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이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으로 처리된다.

박찬호는 오전 8시 10분, 티오프 시간 20분여를 남기고 연습그린에 모습을 드러냈다. 약 10여분간 퍼팅 감각을 가다듬은 뒤 1번홀로 향했다. 동갑내기 최호성과는 연습그린에서 인사를 나눈 박찬호는 황인춘을 발견하곤 반갑게 인사를 했다.

경기위원 관계자로부터 경기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은 박찬호는 OB 구역, 스코어 기입 방식 등 여러가지 질문을 한 뒤 연습 스윙을 하며 몸을 풀었다. 티샷 전 최호성, 황인춘과 기념사진을 찍은 박찬호는 가장 마지막에 티박스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는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기록한 박찬호 선수입니다"라고 소개가 되자, 박찬호는 잠시 경기 위원을 쳐다보는 액션을 취했다. 그리고 티샷을 자신있게 친 뒤 경기 위원을 향해 "124승 소개, 멋있었습니다"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너스레를 떨었다.

박찬호의 티샷은 286m를 날아간 뒤 러프에 착지했지만 투온에 성공했고, 투 퍼트로 마무리해 파로 홀아웃했다. 순조로운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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