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콜체스터 손쉽게 요리"... 에이스에게 '45분'이면 충분

김동영 기자  |  2021.07.22 12:24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오른쪽)과 스티븐 베르바인. /사진=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콜체스터를 손쉽게 요리했다."

토트넘 홋스퍼 돌아온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 나서 시원한 활약을 펼쳤다. 팀 합류 후 거의 바로 경기에 나선 셈이었지만, 전혀 문제는 없었다. 다만, 델리 알리(25)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콜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 1골 2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초반 교착상태였는데 딱 11분 만에 손흥민이 이를 깼다. 이후 가볍게 콜체스터를 처리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2일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2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전반 11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전반 14분에는 정확한 코너킥으로 루카스 모우라의 골을 도왔다.

전반 38분에는 우측 돌파에 성공했고, 가운데에서 쇄도한 알리에게 강한 크로스를 올렸다. 알리가 마무리하며 3-0이 됐다. 손흥민의 두 번째 어시스트였다. 덕분에 토트넘도 3-0 완승을 거뒀다. 레이튼 오리엔트전에 이어 프리시즌 2연승이다.

딱 전반까지만 뛴 손흥민은 후반 팀 내 유망주 데인 스칼렛과 교체되면서 이날 임무를 마쳤다. 지난 20일 팀에 합류해 딱 이틀 훈련했다. 그리고 실전. 빡빡하다면 빡빡했지만,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영국 풋볼런던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안겼다. 9점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 딱 1명이다. 그만큼 이날 손흥민의 활약이 압도적이었다는 의미다. 손흥민에 이어 골키퍼 알피 화이트먼과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이 8점씩 받았다.

한편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골을 기록한 루카스 모우라와 델리 알리는 각각 평점 7점과 6점을 기록했다. 특히 알리에 대해서는 "아직 리듬을 찾지 못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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