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매출 30조원 돌파…영업익은 7년 만에 '최대'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  2021.07.22 15:59
현대차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2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해외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다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8천8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9.5%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는데, 이는 2014년 2분기(2조872억원) 이후 7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6.2%로, 2016년 2분기(7.1%) 이후 19분기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한 30조3천26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현대차 분기 매출이 3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 부문 매출이 24조6천742억원, 금융 및 기타 매출이 5조6천518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5천20억원과 1조9천826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2분기 경영실적과 관련해 "판매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글로벌 판매 회복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 및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 속에서 판매 물량 증가와 수익성 중심의 판매로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의 단기 전망에 대해서는 "주요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 상승 및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지속 등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도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3분기에도 계속되는 등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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