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0-1로 졌다.
한국은 슈팅수 12-2, 볼 점유율 63%-37%로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25분 크리스 우드(번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뉴질랜드는 한국 축구 역사상 A대표팀부터 17세 이하(U-17) 청소년대표팀까지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상대였던 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조별리그 최약체로 평가받아 조별리그 첫 승 제물로 평가됐지만 오히려 한국이 뉴질랜드 첫 승의 제물이 됐다.
이로써 조별리그 B조는 루마니아와 뉴질랜드가 나란히 승점 3점으로 공동 1위, 한국과 온두라스는 승점 0점 공동 최하위로 각각 출발하게 됐다.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4개 팀 가운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첫 경기부터 일격을 맞은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8시 루마니아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이어 28일 오후 5시30분엔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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