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택 KBO 총재 사과 "선수 관리 부족·리그 가치 훼손, 참담한 마음"

심혜진 기자  |  2021.07.23 16:29
정지택 KBO 총재/사진=뉴스1
정지택(71)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최근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KBO는 23일 정지택 총재 이름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총재는 "국민여러분들과 야구팬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많은 국민들께서 큰 희생을 감수하시며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다. 매우 송구하게도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KBO 리그 일부 선수들이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최상의 경기력을 팬들께 선보여야 하는 프로 선수들이 본분을 망각하고 팀 내규와 리그 방역 수칙을 어겨가며 심야에 일탈 행위를 했다. 그리고 시즌 중단이라는 황망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정 총재는 "해당 선수들의 일탈은 질책 받아 마땅하다. 일부 구단도 선수 관리가 부족했다. 리그의 가치는 크게 훼손됐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KBO 총재로 깊이 사과 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더 빠르게 사죄를 드리고 싶었지만 확진자 최초 발생 직후부터 연이어 이어진 여러 상황에 대한 수습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제야 팬들께 용서를 구하며 머리를 숙인다"고 늦은 사과에 대한 이유를 덧붙였다.

정 총재는 "KBO는 앞으로 각 구단과 함께 전력을 기울여 방역수칙을 철저히 관리하겠다. 선수들에 대해서도 본분을 잊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 팬 여러분의 질책을 깊이 새기며 낮은 자세로 다시 큰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리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KBO 리그를 대표해 깊이 사과 드리며, 올림픽 휴식 기간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와 보완책을 더해 후반기에 인사 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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