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우리 왕이다!" 손흥민 재계약, 팬들 '열광'의 도가니

김동영 기자  |  2021.07.24 06:28
토트넘 홋스퍼와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손흥민은 레전드다."

손흥민(29)과 토트넘 홋스퍼의 연장계약이 마무리됐다. 2025년까지 '토트넘맨'이다. 팬들은 난리가 났다. 역시나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쏘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15년 토트넘에 왔던 손흥민이 2025년까지 10년 '토트넘맨'이 된다.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1500만원)를 받는다. 해리 케인이 받았던 그 금액이며, 탕귀 은돔벨레와 함께 공동 1위다. 프리미어리그 8위다. 그야말로 '고액 연봉자' 반열에 올라섰다. 연봉으로 1040만 파운드로 한화 약 164억원이다. 4년이면 650억원이 넘는다.

팀 최고 핵심 선수답게 금전적으로도 확실한 보상을 받았다. 기존 14만 파운드(약 2억 2000만원)도 적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손흥민의 실적과 실력이면 더 많이 받았어야 했다.

사실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지난해부터 나왔다. 20만 파운드 주급에 5년 계약이 될 것이라 했다. '임박했다'는 보도는 계속됐으나 발표가 없었다. '협상이 틀어진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손흥민은 다른 곳으로 가지 않았다.

마침 이날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을 허락했다는 소식이 나온 날이었다. 팬들이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손흥민 재계약이 확정됐고, 팬들은 환호하고 있다.

팬들은 토트넘이 올린 손흥민 재계약 트윗에 댓글로 "손흥민은 레전드다", "세계 최고의 윙어가 남았다", "쏘니와 함께 토트넘이 우승할 것이다", "사랑해요 쏘니", "손흥민은 우리의 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국 풋볼런던은 23일 "손흥민이 4년 더 토트넘에서 뛴다. 토트넘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기분 좋은 하루가 됐다. 손흥민의 재계약은 그만큼 환상적인 소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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