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토트넘 주급 1위-2025년까지... "너무 쉬운 결정"

김동영 기자  |  2021.07.23 18:47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마침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발표가 늦어지는 등 지지부진한 상태였지만, 이변은 없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온 이후 280경기에서 107골 64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1500만원)로 알려졌다. 토트넘 팀 내 최고 대우다. 탕귀 은돔벨레와 같은 금액.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위에 해당된다. 명실상부한 고액연봉자가 됐다.

손흥민은 "6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다. 큰 영광이었다. 구단이 나를 정말 존중해줬다. 계속 토트넘에서 함께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팬들과 동료들, 스태프들과 함께 있으면 집에 있는 것 같다. 고민할 필요가 없는 일이었다. 너무나 쉬운 결정이었다.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기쁘다. 곧 팬들을 다시 볼 것이다. 너무 기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손흥민과 계약을 맺어 행복하다.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미치는 선한 영향력은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왔다. 첫 시즌 적응기를 거쳐 2년차부터 토트넘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 매 시즌 20골을 넣는 선수다. 특히 2년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10어시스트를 만드는 등 도움에도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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