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h 폭발!' 신스틸러 등장, 상무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고척=김우종 기자  |  2021.07.23 23:13
23일 고척돔에서 열린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상무 김민이 9회 등판했다. 전광판에 그의 이름과 얼굴이 나와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신 스틸러(주연 못지않은 조연을 지칭)'였다. 상무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시즌을 끝으로 올해 상무에 입대한 김민(22·KT)이 폭발적인 광속구를 선보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상무와 평가전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총 11안타를 몰아친 가운데, 볼넷도 9개나 골라내며 총 9득점을 올렸다. 안타는 4개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탄탄한 투수력도 함께 보여줬다.

그런데 대표팀 선수들 못지 않게 이날 시선을 확 사로잡은 상무 선수가 있었다. 바로 지난 3월 상무에 입대한 KT 위즈 소속의 우완 정통파 김민이었다.

김민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총 4타자를 상대하면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총 투구 수는 11개. 무엇보다 155km/h에 달하는 최고 구속을 고척돔 전광판에 찍으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민은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혜성을 2루 땅볼 처리한 뒤 박건우와 이정후를 연속 2루 땅볼 아웃시키며 이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마쳤다. KT 시절에도 원래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이긴 했다. 이날 김민은 150km/h를 넘나드는 속구를 연달아 손쉽게 뿌리며 대표팀 타자들의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돼줬다.

김민은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지난해까지 3시즌 통산 60경기서 13승 17패 1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마크했다. 이어 상무에서는 박치왕 감독의 조련 속에 더 위력적인 모습으로 발전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서 14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 중이다. 13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10피안타 9볼넷 1몸에 맞는 볼 16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상무에서 더욱 성장할 그의 모습에 KT 팬들의 마음이 설렐 것 같다.

김민의 KT 위즈 시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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