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최인정, 女 에페 16강행 좌절 '대이변'... 강영미도 석패

심혜진 기자  |  2021.07.24 10:31
2016 리우 올림픽 당시의 최인정./사진=뉴스1
'세계랭킹 2위' 최인정(31·계룡시청)이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강영미(36·광주 서구청)은 1점차 석패했다.

최인정은 24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32강전에서 아이자낫 무르타자예바(러시아)에게 11-15로 졌다.

1라운드에서는 신중하게 접근했다. 1-1에서 순식간에 2점을 빼앗기며 리드를 내줬다. 역공을 내준 것이 컸다.

2라운드에서 반격을 하긴 했지만 실점도 이어지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2라운드까지 4-6

3라운드에서는 2분을 남겨두고 4점차까지 벌어졌다. 최인정의 반격은 이제부터였다. 번개 같은 공격으로 8-9 턱밑까지 쫓아왔다. 40초를 남겨두고 일격을 당한 최인정은 결국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동시에 경기에 나선 강영미도 16강행에 실패했다. 사노 노조미(일본)에게 14-15로 아쉽게 패했다.

강영미는 1라운드에서 먼저 득점을 가져왔지만 내리 4점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2라운드 강영미의 반격이 시작됐다. 연거푸 득점을 가져오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40여초를 남겨두고 득점을 빼앗기며 3점차로 벌어졌다. 여기에 더해 막판 역습을 내주고 말았다.

급해진 강영미도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1분여를 남겨두고 막고 찌르기 공격이 성공해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득점을 올려 12-13까지 쫓아갔지만 막판 역전에 실패하면서 결국 패했다.

강영미./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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