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실수는 없다' 세계랭킹 1위 장준, 태권도 동메달! [올림픽]

김명석 기자  |  2021.07.24 21:29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을 차지한 장준(오른쪽). /사진=뉴스1
세계랭킹 1위 장준(21·한국체대)이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장준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오마르 살림(헝가리)을 46-16으로 대파했다.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도 앞선 4강전에서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에게 19-25로 충격패했던 장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등에서 여러 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차세대 간판이자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러나 첫 경기였던 커트 브라이언 바르보사(필리핀)와의 16강전에서 26-6, 8강전 아드리안 비센네 윤타(스페인)를 24-19로 각각 승리를 거두고도 앞선 4강전에서 일격을 맞았다. 그나마 동메달 결정전에서 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준의 동메달은 앞서 양궁 혼성 단체전 김제덕·안산의 금메달,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의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세 번째 메달이자 두 번째 동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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