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SBS 메인 뉴스 '8뉴스'에 출연, 단독 대담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뉴스 진행자 김용태 앵커는 긴장을 풀어주는 간단한 토크시간을 가졌다.
김 앵커는 뷔에게 "넥타이 색깔을 일부러 보라색으로 골랐다고 하며 빨,주,노,초,파,남,'뷔'"라고 하자 뷔는 "형님 덕분에 긴장이 많이 풀렸다"며 핵인싸답게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코로나 시대의 아픔을 담은 노래 'Blue & Grey'는 어떤 마음으로 만든 노래인가"라는 질문에 뷔는 곡의 탄생 배경을 밝혔다.
뷔는 "모든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뭔가 공허한 마음도 생기고 우울함과 불안함이 생겨서 그 감정을 솔직하게 나타내고 싶어서 메모장에 끄적끄적 써봤다. 불안함과 우울함을 'Blue & Grey'라고 파란색과 회색으로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김 앵커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힘들고 지친 친구에게 같이 옆에서 같이 울어주고 있어주는 느낌을 받았다. 정확하게 해석을 한 건가"라고 되물었다.
뷔는 "힘든 사람한테 괜찮아, 다시 할 수 있어, 한번만 같이 일어나자는 응원도 있지만 너 힘들지? 나도 힘들다 다 똑같다...이런 노래다"라며 해석에 공감했다.
이어 뷔에게 "팬들과의 교류, BTS에게는 어떤 의미인지"라고 묻자 RM이 "뷔가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멤버다"고 말하자 뷔는 대표로 답해야하냐고 쑥스러워하며 답했다.
김 앵커가 "스튜디오를 보라색으로 꾸몄다. 보라색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냐"고 하자 "이렇게까지 파급력이 클 줄 몰랐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마지막처럼 우리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자라는 의미이며 보라해라는 말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김 앵커는 "그것도 결국은 위로와 공감인 것 같다. 맨 끝까지 기다려주자 같이 가자 이런 의미라고 나름대로 해석을 했다. 잘하고 있냐"고 응답하자 뷔는 '엄지척'으로 답을 대신했다.
방송 후 'Blue & Grey'는 멜론 실검에 등장, KIM TAEHYUNG, TAETAE 등이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딩됐으며, 트위플 유명인 랭킹에 멤버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왔다.
위로와 공감의 아이콘, 행복 전도사인 뷔의 진정어린 인터뷰가 힘든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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