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양궁 단체전 결승 진출, 4강에서 벨라루스에 5-1 승... 9연패 도전 순항

김동윤 기자  |  2021.07.25 15:34
강채영./사진=뉴시스
올림픽 9연패를 노리는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벨라루스를 꺾고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4강에서 벨라루스를 세트 스코어 5-1(54-52, 57-51, 53-53)으로 완파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 산(20·광주여대)로 구성됐고, 벨라루스 양궁 대표팀은 카리나 지오민스카야, 카리나 카즐루스카야, 한나 마루사바가 나섰다

결승 상대는 잠시 뒤 있을 러시아와 독일 경기에서 가려진다.

1세트 선공에 나선 한국은 안 산이 9점-9점, 강채영이 10점-9점을 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후공의 벨라루스는 첫 주자부터 7점을 쏘며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했다. 이후 한국은 안정적으로 리드를 유지하면서 1세트를 54-52로 가져왔다.

2세트는 선공의 벨라루스가 8점-10점-9점, 한국이 3연속 9점으로 27-27 동점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두 번째 화살에서 두 팀의 명암이 갈렸다. 이탈리아가 8점 - 7점 - 9점으로 헤맸고, 한국의 세 명은 연속 10점을 쏘며 2세트도 57-51로 승리했다.

벨라루스는 3세트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첫 발을 8점 - 10점 - 1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이 좀 더 강했다. 장민희가 첫 발에서 정중앙 10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53-53 무승부로 세트 스코어 5-1을 만들면서 결승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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