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3세' 안창림 집념의 동메달, 日 무도관에 태극기 걸었다 [도쿄올림픽]

심혜진 기자  |  2021.07.26 19:22
유도 대표팀 안창림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스1
재일교포 3세인 안창림(27·필룩스)이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창림은 26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유도 73㎏급 아제르바이잔의 루스탐 오루조프를 상대로 절반으로 승리를 따냈다.

2016 리우 대회에서 16강에서 분패했던 안창림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이를 갈았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교포 3세인 안창림은 가장 익숙한 무대인 무도관에서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했다. 그에게 무도관은 특별하다. 안창림이 2013년 전일본대학유도선수권을 제패하며 이름을 알렸을 당시 장소가 바로 도쿄 올림픽이 열린 무도관이기 때문이다.

비록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대회도 힘겹기는 마찬가지였다. 32강과 16강, 8강에서 모두 연장 접전을 치르고 올라온 터라 체력에 한계가 왔다. 준결승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반칙패하면서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안창림은 동메달전에서 오루조프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지도 두 장씩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14초 전 업어치기로 절반을 획득하면서 결국 승리를 안는데 성공했다.

5년을 기다린 끝에 안창림은 집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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