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돌아온 호날두, 잊지 않은 팬서비스 '사인과 사진 촬영까지'

심혜진 기자  |  2021.07.26 23:41
유벤투스 트레이닝 센터에 도착한 호날두./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팀에 복귀했다. 수십 명의 팬들의 환대를 받은 호날두는 사인과 사진까지 찍어주는 친절함을 보였다.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유로2020에 참가했던 호날두는 휴가를 마치고 26일 오전 유벤투스 트레이닝 센터인 콘티나사에 등장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물론 해외 외신에서도 다뤄졌다.

유벤투스 엠블럼이 새겨진 마스크를 낀 호날두는 유벤투스 훈련복을 입고 슬리퍼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그가 차에서 내리자 트레이닝 센터 앞에서 장사진을 이룬 팬들은 일제히 환호를 보냈다. 동시에 휴대폰으로 호날두의 모습을 담기 시작했다. 몇 걸음 걸어가던 호날두는 팬들에게 다가갔고, 자신의 유니폼을 들고 있는 팬에게 사인을 해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팬서비스가 시작됐다. 다른 팬과는 사진도 찍었다. 펜스 끝에 있는 팬들까지 사인을 해준 호날두는 마지막으로 휠체어에 앉아있는 두 명의 팬들에게 다가갔다. 같이 셀카를 찍고, 사인까지 해주고 악수를 나눈 뒤 트레이닝 센터로 들어갔다.

호날두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로 뜨거웠다. 호날두와 유벤투스와의 계약은 2022년 여름에 끝이 난다. 1년을 앞두고 호날두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많았으나 일단은 잔류를 택했다.

지난 3시즌 동안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101골 22도움을 기록했고, 세리에A, 컵대회, 슈퍼컵을 모두 우승했다. 2020-2021시즌엔 29골로 세리에A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영국 미러는 "다음 행보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기꺼이 사인을 해주고 포즈를 취했다"며 그의 친절함을 칭찬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4) 유벤투스 감독을 만나 앞으로의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

사인해주는 호날두./AFPBBNews=뉴스1
셀카 찍는 호날두./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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