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조인성 "김윤석 선배님과 호흡, 그저 감동·영광" [인터뷰③]

강민경 기자  |  2021.07.27 11:17
조인성 /사진제공=IOK컴퍼니

배우 조인성(40)이 영화 '모가디슈'에서 호흡을 맞춘 김윤석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조인성은 27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개봉을 앞둔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소감 등을 이야기 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극중 조인성은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의 참사관 강대진으로 분했다. 강대진은 안기부 출신으로 대사관 직원들을 감시 및 관리하는 역할. 대사관 직원들을 견제하면서도 협조해야 할 때를 아는 눈치 빠른 인물이다.

이날 조인성은 김윤석과의 호흡에 대해 "어떤 역할이라도 기회가 된다면 같이 작업하고 싶다. 특히 김윤석 '감독님'으로서도 만나뵙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윤석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기를 바라는 배우들이 많다. 사실 기회가 몇 번 안 된다. 선배님과 작업할 수 있을 때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다행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조인성 /사진제공=IOK컴퍼니

조인성은 "또 선배님은 시나리오의 힘, 촬영장인 공간에서 나오는 나이브 등 하나 하나 디테일을 다 살리시더라. 그런 모습에 다시 한 번 깜짝 놀랐다. 내 시각보다 훨씬 넓게 영화를 아울러보는 것에 몇 번이나 감탄했다. '나도 저럴 수 있을까?' 싶었고, 부럽고 대단했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앞서 김윤석은 조인성의 팬임을 밝히며 "그 친구의 담백한 연기는 그 친구가 살아온 것이 묻어나는 것 같다. 그것을 자신만만하게 자기만의 것으로 표현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조인성은 "제가 감히 선배님의 연기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그저 감동이었고 영광이었다. 또 한 번 이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이 자리를 빌어 선배님께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모가디슈'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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