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도쿄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제일교포 3세 안창림은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으로 승리를 거둬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안창림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당기 경기를 생중계하던 MBC 캐스터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MBC 캐스터는 "우리가 원했던 색의 메달은 아니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선수들이 지난 5년 동안 흘려왔던 땀과 눈물에 대한 대가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발언을 들은 조준호 해설위원은 "동메달로도 소중한 결실"이라고 수습했다.
특히 이날 MBC 박성제 사장이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 대형 참사로 대국민 사과를 한 뒤 나온 터라 실망감이 컸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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