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차명석의 고뇌 "정찬헌은 제자인데... 단장 참 어렵고 힘드네요"

김우종 기자  |  2021.07.28 04:45
차명석 LG 단장.
LG가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출신 2루수를 영입하며 최대 약점 포지션을 보강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오늘 이야기를 시작했고, 결국 트레이드가 성사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27일 서건창과 정찬헌의 트레이드 발표 직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오전에 이야기를 나눠서 성사가 됐다"고 입을 열었다.

LG는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건창의 영입은 이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수도 있다. 이른바 '윈 나우'에 대해 차 단장은 "2루 보강이 필요하다고 현장에서 계속 요청이 있었다. 투수를 준다는 게 쉽지 않은데, 키움에서 트레이드 파트너로 인정해주시고 이야기가 잘 돼서 하게 됐다. 키움이 투수 쪽이 힘든 상황이라 곧바로 이야기가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찬헌은 2008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차 단장은 "이럴 때마다 단장직이 참 어렵고 힘들다. (정찬헌은) 제 제자이기도 했다. 프로 세계가 어쩔 수 없을 때도 있으니까…. 내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며 깊은 고뇌 끝에 내린 결정이었음을 내비쳤다.

서건창에 대해 차 단장은 "다 아시지 않나. 아프지 않고 자기 기량만 발휘했으면 좋겠다"면서 "아무래도 현장에서 2루수 보강을 많이 원했으니까, 계속 이야기를 해온 부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오후 LG는 키움에 정찬헌을 보내는 대신 서건창을 1:1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건창은 2008년 LG에 육성 선수 신분으로 입단했으나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이어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2012년부터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2014년에는 단일 시즌 최다 안타(201안타) 기록과 함께 리그 MVP를 수상했다.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3차례(2012년, 2014년, 2016년) 수상한 KBO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 중 한 명이다.

서건창(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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