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초 벽까지 깼다... 황선우 100m 결승행 '새 역사' 도전장 [도쿄올림픽]

김명석 기자  |  2021.07.28 06:00
2020 도쿄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사진=뉴스1
지난해 박태환을 넘어 남자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황선우(18·서울체고)가 이번엔 48초대 벽까지 깨트렸다. 한국수영 사상 첫 올림픽 100m 결승 진출 도전도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수 있게 됐다.

앞서 황선우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7조 경기에서 47초9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70명 중 전체 6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47초97의 기록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 당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 48초04를 0.07초 단축한 기록이다. 지난해 박태환의 기록(48초42)을 0.17초 앞당긴 48초25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이후 그는 48초04, 47초97 등 거듭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47초대 진입'은 황선우 스스로 목표로 삼았던 기록이기도 해서 그 의미는 더욱 값졌다.

28일 오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의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준결승에 오른 16명이 8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이 가운데 상위 8명만 결승에 오를 수 있다. 황선우는 1조 3번 레인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아시아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특히 황선우가 앞선 예선에서 중반 이후에야 스퍼트를 올리고도 47초대 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진 상태다. 실제 그는 예선 50m 구간까지만 해도 3위 안에 들지 못한 채 처져 있었지만, 반환점을 돈 뒤 속도를 올려 두 번째로 빨리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결승행 티켓 마지노선이 48초23, 2012년 런던 대회는 48초38였던 만큼 황선우가 예선 기록에서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면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결승 진출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한국 수영의 희망이 또 다른 '새 역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0 도쿄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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