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왜? 박효준 데려오고 너무 조용, 논평 요청에도 "아직..."

신화섭 기자  |  2021.07.28 16:51
뉴욕 양키스 시절 박효준. /사진=OSEN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오는 31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최근 이적 시장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트레이드가 완료되면 해당 구단 단장이 현지 언론에 관련 논평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박효준(25)의 피츠버그 이적과 관련해서는 너무나 조용해 의아심을 자아낸다.

피츠버그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에 우완투수 클레이 홈스(28)를 내주고 내야수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24)를 받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내 피츠버그 구단 페이지 뉴스 코너를 보면 박효준 트레이드에 대해 단 두 줄의 간략한 선수 소개만 나와 있다. 피츠버그 단장은 물론 구단 관계자의 멘트도 찾아볼 수 없다.

스타뉴스는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에 박효준 트레이드와 관련해 단장 또는 구단 관계자의 논평을 요청했다. 돌아온 답변은 매우 간단했다.

"단장이 이번 트레이드 후 아직 한 말이 없다. 하지만 단장이 언론에 언급을 한다면 최선을 다해 알려주겠다."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이 스타뉴스에 보내온 메시지. /사진=이상희 통신원
하루 전에 발표된 트레이드와는 대조적이다. 피츠버그는 지난 26일 올스타 출신 2루수 아담 프레이저(30)를 샌디에이고에 내주고 마이너리그 유망주 3명을 받는 1대3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수년간 프레이저를 지켜봤다. 특히 지난 오프시즌에는 더 유심히 살펴봤다"며 이번 트레이드에 적잖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벤 셰링턴 피츠버그 단장 역시 프레이저 트레이드가 끝난 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 화상 인터뷰에서 "프레이저가 우리 팀에 지난 수년간 공헌한 것이 많다"며 "새로 이적한 샌디에이고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물론 단장의 언급이 없다고 선수의 가치가 깎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단장 논평 유무에 따라 해당 선수에 대한 구단의 기대치가 반영되는 것 또한 일반적이다. 현장 코칭스태프에 전해지는 선수 관련 영향력에도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박효준이 과연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그 기회는 언제쯤 찾아올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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