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 "아기였던 조인성, '모가디슈'로 그릇 깊어져..보기만 해도 좋아" [인터뷰④]

강민경 기자  |  2021.07.28 11:26
허준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허준호(57)가 영화 '모가디슈'에서 호흡을 맞춘 조인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허준호는 28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 등을 통해 관록이 깃든 연기를 선보였던 허준호다. 그런 그가 '모가디슈'를 통해 여전한 관록을 자랑하며, 존재만으로도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극중 허준호는 림용수 대사를 연기했다. 림용수는 주 소말리아 북한 대사다. 림용수 대사는 오랜 기간 소말리아에 주재하며 외교 관계를 쌓아온 인물이다.

허준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이날 허준호는 "조인성 배우와는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사실 인성이는 아주 어렸을 때 전 소속사 사장과 친했다. 그래서 주변에서 가끔 보는 후배였다. 이 작품 전에는 인성이를 아기로만 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 킹'이라는 작품을 보고 중년 배우가 다 됐더라. 연기 세계가 멋있는 조인성을 보겠구나 싶어서 기대를 하고 있었다. '모가디슈'를 통해 만났는데 깊어졌더라"라고 덧붙였다.

허준호는 "한국 대사관 측 후배 배우들을 아우르고 다니는 모습도 멋있었다. 오랜만에 만났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친한 건 아니었는데, 주변에서 본 어린 조인성에서 커졌고,. 그릇이 깊어졌다. 보기만 해도 좋다. 너무 멋있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모가디슈'는 이날 개봉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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