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학폭 피해자" 거짓 해명? '학폭위 가해자 처분' 회의록 공개[★NEWSing]

한해선 기자  |  2021.07.28 15:55
배우 김소혜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배우 김소혜가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 의혹을 부인했지만, 거짓 해명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소혜에 대해 학폭글을 썼다가 고소 당했다는 A씨는 28일 한 커뮤니티에 '학폭 폭로글 썼다가 불송치(혐의없음) 받음'이란 제목으로 추가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소속사 입장문이 아니었으면 공개할 생각도, 따로 글 쓸 생각도 없었음"이라며 김소혜가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A씨가 혐의 없음에 해당하는 '불송치' 결정을 받은 문서를 공개했다.

A씨는 "고소인이 글을 내리면 고소 취하를 해주겠다고 했다는 수사관님의 연락을 받았는데 그 당시 너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있었고 지쳐있어서 굉장히 고민됐다. 그렇지만 그때의 나는 이미 내가 이만큼이나 괴로웠는데 글 삭제하면 없던 일처럼 마무리될 것이라는 게 마음이 불편해서 계속 갈등했다"면서 "결국 합의하지 못했고 사건은 계속 진행됐다. 3개월째 고통 받으니 나는 거의 해탈 수준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결국 우편으로 혐의 없음의 결과를 받았고 불송치 이유서를 보니 그 애가 학교폭력위원회에서 처벌 받은 기록이 있고, 그 애가 공인인 바 비방의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내 혐의가 없다는 판결이었다"라면서 김소혜가 학폭위 처벌을 받았던 내용이 담긴 문서도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고소인은 피의자가 작성한 글들이 허위의 사실이라고 주장하고있으나, 2012. 5. 24. 숙명여자중학교에서 있었던 '제2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록 내용을 보면 실제 고소인이 XXX을 친구들 앞에서 무릎 꿇게 하는 등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판명돼 처분을 받은 것은 사실로"라고 적혀 있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소혜는 지난 2월 학폭 의혹에 휩싸였지만 지난 26일 소속사 S&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루머의 최초 게시자가 특정됐고 피의자는 경찰에 출석해 본인이 허위로 루머 글과 댓글들을 게시했다고 진술했다"라며 "피의자는 중학교 시절 김소혜가 피해자인 학교폭력 가해자 중 1명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피의자는 수사 과정에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어린 마음에 질투로 인해 악의적 루머 글들을 작성했고 이를 뉘우치고 후회한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라며 "김소혜가 중학교 1학년 재학 당시 다른 학교 학생과의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열렸지만 직접 당사자를 만나 사과했고 오해를 풀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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