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돌아왔다, 바르셀로나 도착→재계약 협상 돌입 '팀 합류 초읽기'

심혜진 기자  |  2021.07.29 00:02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메시(가운데)./사진=아스 캡처
리오넬 메시(34·FC바르셀로나)가 마침내 휴가를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스페인 아스는 28일(한국시간) "메시는 가족과 미국 마이애미에서 휴가를 보낸 후 이날 정오에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틀이 없었던 메시는 오랜 숙원을 이뤄냈다. 우승과 함께 득점왕, 도움왕, MVP까지 석권한 메시는 마음 편하게 휴가를 떠났다. 마이애미 해변 인근의 고급 주택을 빌려 망중한을 보냈다.

문제가 있다면 재계약이다. 메시는 현재 무소속 신분이다. 2000년 유스 선수로 바르셀로나와 처음 계약한 메시는 지난 6월까지 줄곧 원클럽맨으로 뛰어왔다. 재계약 협상이 오래도록 이어졌으나 합의하지 못하면서 계약 만료가 됐다. 21년 만에 메시는 소속 구단이 없는 무적 선수가 됐다.

하지만 메시는 곧 직장을 다시 찾을 것으로 보이다. 바르셀로나와 연장에 합의한 상황이라고 현지에서 전해지고 있다. 더욱이 바르셀로나의 재정 악화로 50%정도의 연봉 삭감까지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8월 2일에 합류할 계획으로 이날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팀 합류까지 약 나흘의 시간이 남은 상황. 그때까지 재계약에 사인을 해야 한다. 그래야 무적 신분에서 벗어나 비로소 바르셀로나 선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오넬 메시./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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