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양다리 전 남친 저격 "명품 팔찌+카드값 부족해?" [스타IN★]

윤성열 기자  |  2021.07.29 11:27
권민아 /사진=스타뉴스
걸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양다리' 의혹을 인정한 전 남자친구를 저격했다.

권민아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 카톡 내가 캡쳐해서 올릴까봐 이 이후로는 거짓 섞어서 보내더라? 잠수 타지 말고 연락해라"라는 글과 함께 전 남자친구 A씨와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권민아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권민아는 A씨에게 "성의 없이 말고 네가 거짓말한 부분 다 기억해내서 써줘. 그 다음에 나도 내가 잘못한 거 너한테든 전 여친한테든 사실대로 이야기하려고 공식적으로 사과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알겠어 누나. 나도 생각해서 다 정리하고 다시 글 올릴게. 힘들게 해서 정말 미안해"라고 전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이후 A씨가 연락이 없자 "네랑 있었던 시간 일주일도 안 되지 않았나"라며 "명품 팔찌 주고 매일 내 카드만 써준 걸로 좀 부족했나 봐. 전 여친 돈 얘기 나온 거 보고 나서야 네가 내 앞에서 돈에 관한 이야기들 한 거 뭔가 아다리가 맞더라. 누가 보면 수천만 원 쓴 줄 알겠다고? 일주일도 안 돼서 수천만 원 바래? 몇백은 부족해? 연락해. 잠수 타지 말고 네 입으로 입장문 사실대로 쓰기로 했잖아. 왜 떳떳한데"라고 전했다.

이어 권민아는 "너희 어머님이 그랬지 나 더러 네가 모든 걸 잃었으니 나 보고 다 책임지라고, 양심이 있으면 대응도 뭐도 하지 말라고, 근데 내가 그 말 들을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전 여자친구분께서 네이트판에 카톡 내용 안 올려 줬었으면 난 계속 속고 또 속고 널 안쓰럽게 보고 아마 월세도 내주고 일 자리도 구해줬겠지. 사람이면 네 입으로 네가 한 말들 행동들 입장문 적어주길 바란다. 녹취록 카톡 전부 다 밝히기전에"라고 경고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달 26일 A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남자친구가 권민아와 바람을 피웠다'는 B씨의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B씨는 A씨가 자신과 관계를 정리하지 않는 상황에서 권민아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A씨의 양다리 의혹을 인정하며 A씨와 헤어졌다고 밝혔다. A씨도 "내가 자초한 일"이라며 사과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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