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적설 일축?… 음바페 “PSG와 챔스 우승하는 게 가장 큰 꿈”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7.29 14:54

[스포탈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잠재웠다.

레알은 수년 전부터 음바페에게 관심을 보였다. 2018년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난 이후 에당 아자르를 품었지만, 활약이 시원찮았다. 아자르는 매 시즌 시작 전에 과체중 논란으로 잡음을 만들었고, 잦은 부상으로 경기를 뛰는 일이 적었다.

음바페를 향한 구애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레알 처지에서는 올여름이 음바페를 품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보였다. 음바페의 계약이 2022년 여름이면 만료되기 때문이다. PSG로서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할 수 없다면 이번 여름에 매각해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잔류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프랑스 축구 전문가 줄리앙 로렌스 기자는 지난 20일(한국 시간)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맺을 것이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놔주는 신사협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 매체 ‘Bvr sport’는 21일 “음바페가 PSG와 2년 재계약을 맺을 것이다. 몇 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공개된 인터뷰에서는 음바페가 직접 입을 열었다. 물론 레알에 관해서 이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PSG와 동행 의사를 내비쳤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 “음바페가 PSG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것은 레알 팬들이 듣고 싶어 했던 뉴스가 아니다”며 인터뷰를 전했다.

지난 5월 진행된 인터뷰지만, 최근에야 공개됐다.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서로 질문을 던지는 형식이었다. 음바페는 네이마르에게 “가장 큰 꿈이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네이마르는 “PSG와 UCL 제패, 브라질과 월드컵 우승을 하는 것이다. 음바페는 UCL 우승일 것 같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질문을 받은 음바페는 “월드컵을 또 우승하면 안 되는가?”라고 웃으며 “PSG와 함께 UCL 우승을 하는 게 가장 큰 꿈이다. 환상적일 것 같다. 또 다른 월드컵에서 트로피를 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소망을 밝혔다.

한편 음바페는 유로 2020 이후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 중이다. 내달 2일 릴OSC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 경기에 뛸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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