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MDB '캡틴마블2'에 박서준, 브리 라슨과 캐스팅 기록

전형화 기자  |  2021.07.30 09:29
미국 최대 영화 데이터베이스 IMDB에서 박서준을 브리 라슨 등과 함께 '캡틴 마블2' 캐스팅에 기록했다.

IMDB는 최근 '더 마블스'로 제목을 확정한 '캡틴 마블2' 캐스팅에 박서준을 브리 라슨과 자웨 애쉬튼, 테요나 패리스 등에 이어 명단에 올렸다. 박서준 캐스팅 소개 순서는 미즈 마블 역의 이만 벨라니보다 앞서 그가 '더 마블스'에 주요 캐스팅 멤버 중 하나라는 걸 암시했다.

'더 마블스'는 브리 라슨이 전편에 이어 캡틴마블 역으로 출연하는 작품. 마블 최초 여성 히어로 솔로무비인 '캡틴 마블'은 전 세계에서 11억 3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후속편인 '더 마블스'는 '캔디맨' 리부트를 연출했던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마블 영화 중 첫 흑인여성 감독인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박서준 사진을 올리며 "드라마 남자친구"라는 트윗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서준은 올초 '더 마블스' 출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크랭크업하면 올 하반기 미국으로 떠나 '더 마블스' 촬영에 합류할 전망이다.

마블은 아직 박서준 출연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IMDB 기록으로 그의 '더 마블스' 출연은 기정사실화됐다.

한편 미국 영화매체 스크린랜트는 '더 마블스'에서 박서준이 맡을 배역이 아직 발표되진 않았지만 '아마데우스 조' 역할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크린랜트는 30일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카밀라 칸(이만 벨라니)가 '캡틴 마블2'의 유일한 마블이 아닐 수 있다. 박서준이 연기하는 네 번째 마블 슈퍼히어로가 합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더 마블스'는 세 여성 슈퍼히어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지만 한국 드라마 인기 스타 박서준이 네 번째 마블 슈퍼히어로로 합류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박서준이 '캡틴 마블2'에서 한국계 10대 슈퍼히어로인 아마데우스 조를 연기할 것으로 추측하지만 주요 슈퍼히어로나 악당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더 마블스'는 북미에서 2022년 11월11일 개봉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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