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연봉 2배 거절' 루카쿠, 인테르 잔류 선택한 4가지 이유는?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7.30 18:43

[스포탈코리아]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는 첼시로부터 두 배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인테르 잔류를 선택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0일(한국시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루카쿠가 인테르 잔류를 선택한 4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첼시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타급 스트라이커 영입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티모 베르너를 영입했지만 기대 이하였고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비롯한 여러 선수를 후보에 올려 영입을 추진했다. 루카쿠 역시 첼시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루카쿠는 과거 첼시에서 뛴 경험이 있다. 지난 2011년 안더레흐트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지만 주전에서 밀리며 웨스트브로미치, 에버턴으로 임대를 다녔고 결국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했다. 루카쿠로서는 첼시에서 뛰던 시절이 딱히 좋은 기억은 아니다.

하지만 루카쿠가 세리에A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하면서 첼시는 루카쿠 재영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루카쿠는 인테르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 첼시가 두 배에 달하는 연봉인 1,500만 유로(약 205억원)를 제시했음에도 루카쿠는 이를 거절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카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대해 딱히 좋은 추억이 없으며 영국 언론의 비판적인 모습에 지쳤다. 두 번째는 밀라노에 완전히 정착했기에 이탈리아를 떠날 필요가 없다는 것.

세 번째는 인테르와의 의리를 저버릴 수 없다는 것이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탈출하길 원할 때 인테르가 손을 내밀어줬다. 루카쿠 역시 어릴 때부터 인테르를 좋아했다. 마지막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났음에도 인테르와 트로피를 또 들어 올리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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