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페이스 독됐나... 또 통증 느낀 디그롬, 복귀는 언제쯤

김동윤 기자  |  2021.07.31 12:00
제이콥 디그롬./AFPBBNews=뉴스1
역대급 전반기를 보낸 제이콥 디그롬(33·뉴욕 메츠)의 복귀가 요원하다.

MLB.com에서 메츠를 전담하는 앤서니 디코모는 "디그롬의 복귀에 차질이 생겼다. 오른팔에 추가 염증이 생겼다. 메츠는 2주째 공을 던지지 못하게 하고 있고, 휴식 이후 투구 수를 늘리는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9월은 이제 디그롬의 복귀를 위한 최적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그롬은 올해 전반기를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 시즌도 넘볼 수 있는 페이스로 질주 중이었다. 12경기가 지난 시점에도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하면서 1968년 밥 깁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기록한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 1.12를 깰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찌감치 사이영상과 MVP 동시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고 이후 3경기 연속 실점을 했음에도 15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1.08, 92이닝 146탈삼진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5월 초 오른쪽 옆구리에 긴장 증세가 있어 첫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6월에는 손가락, 어깨 통증으로 강판되는 일이 있었다. 7월에는 올스타전을 불참하면서까지 부상 관리에 집중했으나, 결국 19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소속팀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라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메츠 역시 이를 고려해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리치 힐(41), 시카고 컵스로부터 하비에르 바에즈(29), 트레버 윌리엄스(29)를 영입하는 등 포스트시즌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 만큼 에이스 디그롬의 복귀도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디그롬 개인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만약 디코모의 예상대로 9월에 복귀하게 된다면 디그롬은 규정 이닝(162이닝)을 채우지 못하게 되고, 사이영상과 MVP도 가능했던 올 시즌은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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