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막 내린 김경문 전승 신화, 너무나 무기력했다 [도쿄올림픽]

김우종 기자  |  2021.07.31 22:31
김경문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
'야구 종주국' 미국 앞에서 한국 야구는 너무나 무기력했다. 김경문(63)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의 올림픽 전승 신화도 미국전 패배로 막을 내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에 2-4로 패했다.

앞서 이스라엘에 6-5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1승 1패,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이로써 한국은 8월 1일 오후 7시 A조 2위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B조 1위 미국은 일본과, B조 3위 이스라엘은 멕시코를 각각 상대한다.

이제 한국은 도미니카 공화국전에서 일단 승리해야 한다. 이어 이스라엘-멕시코전 승자와 격돌해 승리하면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1회 1점을 선취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선발 고영표가 4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흔들리며 경기 초반부터 계속 무기력하게 끌려가고 말았다. 한국 타선에서 나온 안타는 5개. 미국 투수들의 위력적인 투구에 쉽사리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결국 9회 오재일의 희생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이날 패배로 김경문 감독의 '올림픽 전승 신화'도 막을 내렸다. 김 감독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이라는 기적의 드라마를 쓰며 한국 야구를 챔피언 자리로 이끌었다. 당시 한국은 7차례 예선 경기를 모두 승리한 뒤 일본과 준결승전에 이어 쿠바와 결승전마저 승리하며 9전 전승의 신화를 썼다.

그리고 지난 29일 이스라엘전에서도 승리하며 김 감독의 올림픽 성적은 '10승 무패'가 됐다. 하지만 이날 미국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며 김 감독의 전승 신화도 13년 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다.
한국 야구 대표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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