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진영, 정은표 속죄에 분노.."누구 맘대로"[★밤TV]

이시호 기자  |  2021.08.01 06:40
/사진=tvN '악마판사' 방송 화면 캡처

'악마판사' 배우 진영이 작중 부모님의 원수인 정은표를 만났다.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부모님의 원수인 도영춘(정은표 분)의 소재를 알게 된 김가온(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가온은 중학생 시절 도영춘에게 사기를 당하신 부모님이 그 충격으로 돌아가시자 분노로 직접 도영춘을 죽이려 했다. 당시 소꿉친구 윤수현(박규영 분)은 칼을 맨손으로 잡기까지 하며 이를 막아낸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다시 도영춘의 진짜 소재를 알게 된 김가온은 화목한 가정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평온한 일상을 누리는 도영춘을 보고는 다시금 울분을 토해냈다.

강요한(지성 분)은 뛰쳐나가려는 김가온을 붙들고 "네 손에 피를 묻힌 후에 네 그 소꿉친구는 어떻게 볼 생각인 거냐"며 말렸지만, 김가온은 결국 홀로 도영춘의 집을 찾아가고 말았다. 김가온은 공방에서 나무를 깎고 있던 도영춘에 "속죄라도 하고 있는 거냐. 누구 마음대로 혼자 속죄하는 척 하는 거지. 당신 때문에 죽은 사람이 몇 명인데"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하지만 도영춘의 반응은 예상 외였다. 도영춘은 "피해자 되시냐. 죽을 죄를 졌다. 미안하다. 돈은 거의 다 압류되고, 남은 돈은 차경희(장영남 분) 장관에게 다 뺏기고. 이제 남은 게 거의 없다. 속죄를 하고 싶어도 갚을 길이 없어서 지옥 갈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잘 오셨다. 저를 죽여 달라"며 김가온 앞에 무릎을 꿇었다.

김가온은 "소원대로 해주겠다"며 그의 목을 졸랐지만, 양 팔을 부여잡고 "대신 나를 죽여라"며 매달리는 도영춘의 아내와 딸에 결국 목을 조르던 손을 놓고 말았다. 김가온은 포효하며 "누구 맘대로 속죄하래. 누구 맘대로. 왜 복수조차 못하게 만드냐. 왜. 당신 인간 될 자격 없지 않냐. 악마였어야지. 여전히 악마였어야지"라고 울부짖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도착한 강요한은 김가온을 끌고 나오며 가족들을 컨테이너 박스에 가뒀다. 강요한은 이어 한 쪽에 쌓아둔 돈 다발을 공개했다. 도영춘은 돈 다발의 정체가 자신이 묻어둔 것이라는 소식에 몸부림치기 시작했고, 강요한은 양쪽에 불을 붙이며 도영춘의 선택을 강요했다. 김가온은 가족들이 갇혀 있는 컨테이너 박스에서 눈을 떼지 못했지만, 도영춘은 "내 돈"을 외치며 바로 돈 다발로 직행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다른 통로로 빠져 나온 가족들 역시 그러한 도영춘을 보고 경악에 빠졌다. 도영춘이 가족들에게조차 "남은 돈이 하나도 없다"고 속여왔던 것. 강요한은 이 모든 일이 벌어진 이후 김가온에 칼을 쥐어주며 "복수하고 싶으면 마음껏 하라"고 말했고, 김가온은 결국 칼을 내던지며 직접적 복수를 포기했다. 김가온은 이후 도영춘이 묻어둔 돈을 피해자 가족에게 나눠주며 애틋한 미소를 지었다. 피를 묻히지 않고도 복수를 마무리 지은 강요한과 김가온의 선택이 안도를 자아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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