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학범호의 4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한국은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서 멕시코에 1-3으로 전반을 마쳤다.
김학범호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황의조, 2선에 김진야, 이동경, 이동준이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동현과 김진규가 짝을 이뤘다. 포백 라인은 강윤성, 박지수, 정태욱, 설영우가 구축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멕시코는 4-3-3 대형으로 맞섰다. 에르네스토 베가, 엔리 마르틴, 카를로스 안투나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프란시스코 코르도바, 호세 에스키벨, 루이스 로모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호르헤 산체스, 조안 바스케스, 세사르 몬테스, 블라디미르 로로나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기예르모 오초아가 꼈다.
경기 초반 한국의 볼 점유 시간이 길었지만, 멕시코가 리드를 쥐엇다. 전반 11분 좌측면에서 베가가 올린 크로스를 로모가 이마로 떨궜고 문전에 있던 마르틴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28분에는 이동경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멕시코가 재차 승기를 잡았다. 전반 29분 베가가 툭 찍어 찬 패스를 로모가 완벽한 볼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멕시코가 더 달아났다. 전반 37분 강윤성이 박스 안에서 안투나를 밀었고, 주심은 곧장 페널티 마크를 찍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코르도바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코어는 1-3.
한국 실점 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39분 김진규가 뿌린 롱패스를 이동준이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오초아에게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이동경이 때린 슛 역시 오초아를 넘지 못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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