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결국 로메로 영입 포기 수순...'스몰링으로 타깃 변경'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7.31 14:29

[스포탈코리아]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아탈란타)에서 크리스 스몰링(AS로마)으로 시선을 돌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30일(현지시간) "토트넘은 로메로를 최우선 순위로 지목했지만 이적료 문제로 대체자를 물색, 스몰링이 새로운 선택지로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신임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보강을 진행 중이다.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브라이언 힐을 영입했고 에릭 라멜라,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팀을 떠났다. 현재로서 보강이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센터백. 현재 남아있는 1군 선수는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조 로든이 전부다.

이들 모두 안정감이 떨어져 토트넘은 스타급 센터백 찾기에 나섰고 로메로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정했다. 로메로 역시 토트넘행을 원했고 빠르게 개인 합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문제는 이적료였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아탈란타와 지속적으로 접촉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좀처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시간이 없는 만큼 토트넘은 망설일 수 없었다. 결국 다른 선수로 눈을 돌렸고 스몰링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스몰링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랫동안 뛰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세리에A 무대에서도 로마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익스프레스'는 이탈리아 매체 '칼초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스몰링이 토트넘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토트넘은 아탈란타가 요구한 금액에 굉장히 놀랐으며 높은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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