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충격 탈락, 일본은 진출... 4강 대진표 확정 [도쿄올림픽]

김명석 기자  |  2021.07.31 22:43
31일 일본 인터내셔널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3-6으로 완패한 뒤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학범호가 멕시코에 6실점 참패를 당하며 8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개최국 일본은 가까스로 4강에 진출했다. 31일 8강전 4경기를 끝으로 2020 도쿄올림픽 4강 대진표도 확정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1일 일본 인터내셔널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멕시코에 3-6으로 완패했다.

전반 12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이동경(울산현대)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이후 페널티킥 포함 연속 2실점을 내주며 전반을 1-3으로 졌다.

후반 6분 만에 이동경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한국은 그러나 이후 내리 3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막판 황의조(보르도)의 만회골은 의미가 없었다.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던 한국은 멕시코에 3-6으로 져 8강에서 여정을 마치게 됐다.

반면 앞서 열린 경기에선 일본이 뉴질랜드에 승부차기 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었던 뉴질랜드와 8강전을 치른 일본은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득점 없이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또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은 이집트를 1-0으로 제압했고, 스페인은 정규시간을 2-2로 마친 뒤 연장전에서만 내리 3골을 넣으며 코트디부아르를 5-2로 완파했다.

4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지면서 대회 4강 대진도 모두 확정됐다. 한국을 꺾은 멕시코는 브라질과, 일본은 스페인과 각각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4강전은 오는 8월 3일 오후 5시 멕시코-브라질전, 오후 8시 일본-스페인전 순으로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8월 7일 오후 8시 30분에 치러지고, 전날 오후 8시엔 동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4강 대진·일정


- 8월 3일 오후 5시 : 멕시코 vs 브라질
- 8월 3일 오후 8시 : 일본 vs 스페인

- 8월 6일 오후 8시 : 동메달 결정전
- 8월 7일 오후 8시 30분 :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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