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지기 동료의 간절한 바람, “메시의 재계약 기다리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7.31 19:11

[스포탈코리아] 헤라르드 피케(FC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합류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메시와 바르사의 계약이 만료됐다. 자유계약 신분이지만, 현지 다수 매체는 메시와 바르사의 동행을 예상한다.

바르사는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수입이 줄어들면서 연봉 상한선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그래도 메시와 재계약을 위해 애쓰고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 필리페 쿠티뉴 등 고액의 주급을 받는 이들과 미랄렘 퍄니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등 잉여자원을 처분하려는 것도 메시를 잡기 위해서다.

메시 역시 바르사와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크다. 지난 9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의 플로랑 토르쉬 기자는 ‘메시가 급여 50% 이상을 삭감하는 데 동의했다’고 알렸다. 연봉을 대폭 줄여가면서까지 남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재계약이 유력하지만, 여전히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추측과 예상만 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피케가 메시의 빠른 복귀를 원한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피케는 31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우리는 메시가 사인하고, 함께 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가 (계약을) 받아들였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1987년생 동갑내기인 피케와 메시는 바르사 유소년 시스템 ‘라 마시아’ 출신이다. 메시가 스페인에 도착한 2001년부터 동고동락했다. 어릴 적부터 함께한 둘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바르사 공수를 책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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